혼잣말
제목없음
안녕마리
2011. 4. 12. 23:26
'그는 원래 그런 인간이다.'라고 단정지어 버리고
더 이상 기회를 주지 않는 것.도 무섭고
좋은 사람들만 만나서 사람에 대해 높은 기대치를 갖다가
점점 실망하게 되는 것.도 씁쓸하고
작은 공간에서 작은 일들을 하다보니
그릇이 점점 더 작아지는 기분이다.
특히나,
내가 싫어하는 사람의 모습이
어느새 나의 모습이 되어 있는 것을 목도했을 때의
자기혐오란..
뭐, 얼마나 고결하고 우아한 선을 그어놓고 사는 것도 아닌데,
깊이도 없고, 진정성도 없고.
일단 나부터 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