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에 해당되는 글 40건
2015. 8. 27. 13:22
[혼잣말]
저 소용돌이가 고요한 태풍의 눈을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닐진대, 일의 한가운데, 안온한 울타리에 머물러 있다보니 점점 더 태풍의 영향에 무감각해지는 날들이 많아진다. 그렇다고 내가 과연 스스로 이 울타리를 뚫고 나가, 저 태풍에 기꺼이 맞설 용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인가? 아니 나는 아직도 비겁한 존재일 뿐이다.
부끄러운 줄 알자. 거창할 것도 없지만, 그렇다고 아무 것도 아닌 것은 아니다. 이 일을 함에 있어 누군가는 기억해야 할, 여전히 유효한 가치들이 있음을 잊지 말고, 잃지 말 것.
2015. 8. 27. 11:31
[혼잣말]
1.
마음이 아프니 몸도 덩달아 아프다.
괜한 피로감과 두통까지.
2.
기록하며 흔적을 남긴다는 것은,
채움과 비움의 그 어디쯤을 위한 것.